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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 고양 캐롯의 경기에서 캐롯 디드릭 로슨이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가 2연승에 실패했다.

캐롯은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83-96으로 대패했다.

캐롯은 이날 패배로 20승 19패를 기록, 4위 SK에 2게임 차 5위를 유지했고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3패로 밀렸다.

1쿼터 3점슛 6개가 성공하며 24-23으로 앞선 캐롯은 2쿼터서 3점 8개 중 7개를 놓친 사이 SK에게 속공으로만 10점을 내주는 등 33점을 실점해 전반까지 40-56으로 크게 뒤졌다.

캐롯은 3쿼터 8점 차까지 추격하며 70-78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시작 4분께 디드릭 로슨이 12점 중 혼자 10득점을 올리며 6점 차로 따라간 캐롯은 경기 종료 3분 전부터 최준용의 밀착 수비에 전성현이 연속 실책을 저지르며 추격 동력이 떨어졌고, 자밀 워니와 허일영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13점 차로 패했다.

캐롯은 SK에 13개의 3점을 성공시켰지만 승부처인 4쿼터에는 단 하나도 넣지 못했고 SK에 0-20으로 속공득점에 압도당했다.

전날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30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끈 로슨은 이날 양팀서 가장 많은 35점 맹폭을 가했고 전성현은 22점을 득점해 KBL 통산 89번째로 3천400점을 달성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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