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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 창원 LG의 경기에서 KT 양홍석이 슛하고 있다. 사진=KBL

수원 KT가 이번 주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31일, 2월 4일), 10위 서울 삼성(2월 2일)과 맞붙으며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외국인 선수 문제가 생긴 한국가스공사와는 두 차례 상대한다.

한국가스공사는 머피 할로웨이가 개인 사유로 29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 결장했으며 계속 함께할지 여부를 곧 정할 예정이다.

삼성은 10승 25패로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으며 12연패 중이다.

‘방심은 금물’이지만 KT에게는 현재 상승세와 맞물려 중위권 등극의 최적의 기회를 얻었다.

KT는 2명의 외국인 선수를 동시에 교체한 후 첫 6경기에서 6연승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하지만 전반기 마지막 두 경기에서 패하며 다시 연패에 들어갔고 후반기 첫 경기서 서울 삼성을 만나 승리했지만, 이후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이후 고양 캐롯을 상대로 좋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빠른 공격으로 상대의 수비를 공략했고 세트오펜스에서 양홍석을 위주로 득점을 쉽게 만들었다. 패스도 잘 연결됐고 고른 득점도 나왔지만 3점슛 성공률이 낮았다.

52%의 야투 성공률로 90득점, 팀 어시스트도 25개(시즌 평균 16.6개)나 기록했다.

29일 창원 LG전 경기서도 공격에서 비슷한 흐름이었지만 외곽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KT는 최근 2경기에서 평균 85점(시즌 평균 78.3점)을 기록했지만 3점슛 성공률이 아쉬웠다.

LG전 KT는 좋은 수비 이후 빠른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에 24점을 올렸고 전반전에 47점을 넣었다.

2점슛 성공률은 52%로 준수했지만 15개의 3점슛을 시도해 4개 성공에 그쳤다.

또 시즌 초부터 반복된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종료 4초 전 LG 정희재에게 결정적인 득점을 허용한 후 마지막 공격서 1점 차 승부서 정상적인 2점 플레이가 아닌 먼 거리에서 김동욱이 공을 잡아 3점슛을 시도해 허무하게 패했다.

LG와 캐롯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KT는 외곽슛과 집중력이 살아난다면 하위 팀들에 3연승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위 안양 인삼공사(24승 11패)는 31일 전주 KCC, 2일 캐롯, 4일 삼성과 맞붙는다.

2연패에 빠진 5위 캐롯(18승 17패)은 4일 울산 현대모비스, 5일 서울 SK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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