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SK와 맞대결에서 승리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의 오마리 스펠맨이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서울 삼성에 대승을 거두는데 기여했다. 사진은 지난 8일 홈에서 열린 서울SK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스펠맨. 사진=KBL

프로농구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가 오마리 스펠맨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최하위 서울 삼성을 11연패로 몰아 넣었다.

인삼공사는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91-66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고양 캐롯에 덜미를 잡히며 이번 시즌 4번째 맞대결서 첫 패배를 당한 인삼공사는 패배의 아쉬움을 잊고 1위(23승 10패)를 굳게 지켰다.

반면 삼성은 11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10승 24패)를 탈출하지 못했다.

전반 45-32로 우위를 점한 인삼공사는 3쿼터에서 69-39, 30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스펠맨이 3쿼터 10분 동안 홀로 14득점 8리바운드를 몰아쳐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KBL 역대 최다인 562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운 이정현이 초반 부상으로 물러나는 악재까지 맞아 힘이 빠졌다.

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주전 멤버들을 불러들이고 이우정, 정준원 등 벤치 멤버들에게 기회를 주며 여유롭게 승리를 확정했다.

인삼공사에선 스펠맨이 23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문성곤도 15득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오창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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