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고양실내체육관 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수원 KT의 경기에서 KT 이제이 아노시케가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KBL제공
19일 고양실내체육관 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수원 KT의 경기에서 KT 이제이 아노시케가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KBL제공

수원 KT 소닉붐이 고양 캐롯 점퍼스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T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캐롯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한희원의 버저비터가 성공하며 72-70으로 승리했다.

신생팀 캐롯의 4연승을 저지한 KT는 4승째를 거두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KT는 캐롯의 3점슛을 봉인한 가운데 속공도 적극적으로 구사해 28-1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로슨에게 12실점한 KT는 실책도 5개 범해 40-31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3점 차까지 쫓겼던 KT는 양홍석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한 가운데 아노시케가 내외곽을 오가며 12점을 득점하며 61-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KT는 4쿼터 2분께 13점 차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캐롯의 맹공으로 연속 12점을 허용해 1점 차로 쫓겼다.

KT는 뒷심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시소게임에서 KT는 경기 종료 4초 전 역전을 노린 전성현의 중거리슛이 무위에 그친 후 수비 리바운드 이후 속공으로 달려간 한희원이 시간에 쫓겨 3점슛 라인을 밟고 던진 슛이 버저 소리와 함께 림을 통과했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KT는 4승째(7패)를 거두며 서울 SK와 공동 7위가 됐다.

이제이 아노시케는 22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하윤기(1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양홍석(1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반면, 2위 캐롯은 5연승에 실패하며 1위 안양 인삼공사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디드릭 로슨(1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과 이정현(25점)이 분전했고, 1라운드 MVP 전성현(10점)이 53경기 연속 3점슛 성공 기록을 이어갔으나 뒷심 부족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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