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지자체들이 겨울철 자연 재난 종합대책 기간에 앞서 대설·한파 대책을 내고 있다.

성남시는 신상진 성남시장 주재로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종합대책 사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제설 장비 및 자재 현황, 노선별 제설 대응 계획, 노숙인, 독거노인 한파취약계층 보호 대책 등 겨울철 대설·한파를 대비한 그간 추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검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취약지역 및 탄천, 공원 등 시민의 활동 공간에 대한 사전 점검은 물론, 강설 시 도로 제설, 보행공간 확보 등 신속히 조치할 것"과 "예상치 못한 기습강설에도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시흥시도 15일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도로제설 작업체계를 완전하게 갖출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제설추진반을 운영해 주간선 및 보조간선도로 제설작업을 시행하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면도로 및 보도 등 제설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차량 59대, 제설장비 살포기 58대, 제설기 39대를 투입해 제설자재 소금 등 약 4천300t을 확보하고, 동 행정복지센터, 경찰서, 소방서 등에 소금 약 2천800포 대를 배부할 계획으로, 제설함 150개를 고갯길 및 응달 구간에 배치했다.

안태후 도로안전팀장은 "제설작업 시 도로 결빙으로 인한 출근길 차량사고, 보행 중 낙상사고 등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잔설이 없을 때까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해 동절기 제설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시도 도로 제설작업 사전 준비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제설 장비(15t 15대, 1t 15대) 정비 완료 ▶제설 살포기 30대, 트랙터부착 삽날 332개 구비 ▶친환경 제설제 2천150t, 모래주머니 2만 개 확보 ▶ 주요 도로 및 취약지점 66곳 제설함 배치 등 제설 대책을 철저히 준비했다.

특히 이번 겨울철 제설 능력 강화를 위해 제설 차량 2대를 추가 확보했고, 신속성 향상을 위해 제설 전진기지 2곳(북부권, 남부권)을 추가 조성 중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해 안성시가 도로 제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올해에도 주요 도로와 취약지점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명철·이운길·류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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