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교직원 음주운전과 성비위 문제 발생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경기도 교직원 음주운전 문제가 216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985건 20%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도내 음주운전 징계는 정직이 99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감봉 66건, 강등 20건, 해임 15건 등이다.

성비위 역시 경기도 발생 비중이 컸다.

전국 408건 가운데 98건이 경기지역에서 발생, 성비위 문제가 제일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성비위 징계는 해임 38건, 정직 12건, 감봉 8건 순이다.

전국 징계 현황을 보면 음주운전 경우 파면·해임·강등·정직의 중징계는 527건(55.4%), 감봉·견책의 경징계는 425건(44.6%)이다. 성비위는 파면·해임·강등·정직의 중징계는 241건(79.0%), 감봉·견책의 경징계는 64건(21.0%)을 보였다.

음주운전과 성비위로 징계를 받아 교단에서 퇴출된 것은 음주운전 33건(3.5%), 성비위 157건(51.5%)이다.

이 의원은 "교원과 교육공무원 경우 더 엄격한 도덕성과 자기 절제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가 있는 만큼, 시도교육청별 철저한 복무관리·지도와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효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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