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현대건설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 현대건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미루게 됐다.

현대건설은 3일 "지난 2일 선수단 전원이 자가검사를 진행한 결과, 6명이 양성 결과를 받았다"며 "이에 6명은 곧바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으며, 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에따라 이날 오전 모든 구성원이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은 선수 8명과 스태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어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엔트리(12명)를 채울 수 없다.

이에 따라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 일정은 미뤄졌다.

현재 현대건설은 승점 82(28승 3패)를 기록 중이고 2위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67(23승 8패)을 획득했다.

양 팀은 5경기를 남긴 가운데, 현대건설은 승점 1점만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한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한국도로공사가 5일 예정인 인천 흥국생명과의 경기서 승점 3을 따지 못하면 1위를 확정한다.

오창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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