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필연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이 지난 25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낙연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를 피력했다.](https://cdn.joongboo.com/news/photo/202108/363500720_2222459_3649.jpeg)
‘어대낙(어차피 대세는 이낙연)’ 귀환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국민면접과 TV 토론을 거치며 ‘경륜’과 ‘안정감’을 내세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경선후보가 지지율 상승세를 만들어내면서다.
이 후보가 본 경선 투표 시작을 앞두고 지지율 반등을 위한 막바지 스퍼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3지대에 있는 친문 의원들과 온라인 토론을 벌이며 친문결집을 노리는 동시에 검찰개혁 등 이슈에 목소리를 높이며 개혁성을 부각하는 모습에도 집중하고 있다.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이낙연 후보의 필연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은 박광온 의원(수원정)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로 ‘본선을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5선 의원으로 국회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점과 전남도지사의 행정능력, 국무총리로서 지도력 등을 증명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율 3차 변곡점’을 예고하기도 했다.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은 뭐라고 보는가.
"‘태도’나 ‘내용’에 있어서 타 후보와 확실히 비교된다고 생각한다. 태도가 본질이라는 얘기가 있다. 대통령이라는 정말로 중요한 자리를 맡아서 일을 해야 할 사람에게 굉장히 중요하게 요구되는 게 안정감, 균형감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말 한 마디와 태도가 전체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청와대 안에 모든 인사에 영향을 미쳐 바로 국정에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굉장히 신사적이라고 들을 만큼 안정감과 균형감을 갖추고 있어 불안하지 않다. 내용에 있어서 이 후보는 국정을 정말 충실하게 운영해봤다. 이 후보는 대통령 수업을 받았다.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정부 5년간 국정 전반을 다뤄봤기 때문에 인수위원회가 없었어도 차질없이 국정을 수행했다고 확신한다. 대통령의 자질이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독선과 독단이 개입되면 위험한 결과 나올 수밖에 없다. 이 후보는 국무총리를 지낸 2년7개월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가장 가깝게 만나면서 국정 전반을 협의하고 관여했다. 이해적 관계가 얽혀있는 외교문제에서 바로바로 실천할 경험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강점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필연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이 지난 25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낙연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를 피력했다.](https://cdn.joongboo.com/news/photo/202108/363500720_2222460_4031.jpeg)
文정부 2년7개월간 대통령 수업
경륜 앞서 대선 본선 경쟁력
도덕적 리스크 가진 후보는 불안
순회경선 지지율 3차 변곡점 올 것
-지지율과 변곡점에 대한 견해는.
"총리 때 지지율 40%이 넘은 이 후보였지만, 당대표로 지내면서 일각의 우려처럼 견제에 노출돼 비판을 받는 과정이 있었다. 당대표를 지내면서 지지율 하락하기 시작해 사실 6개월 정도 고착이 됐다. 상대 후보는 어느 박스권에 갇혀 있었고 이낙연 후보는 ‘회복 어려운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나올 정도로 어려웠다. 하지만 예비 경선이 시작되면서 변곡점이 생겼다. 국정 안정감, 국정 영향, 태도 내용 등 이 후보가 가진 강점이 대중들에게 어필이 돼 국민면접에서 1등을 했다. TV토론에서 상대 후보의 불안정성, 후보 격에 맞지 않은 언행 등이 한 화면 안에서 비교가 되면서 그때 변곡점을 맞았다. 7월18일 일부 방송여론조사에서 완벽한 3강이 구성됐었다. 골든 크로스가 일어날 기대감이 있었다. 이어 경기도교통연수원 사무처장, 형수 욕설 새 버전 공개 등 굉장히 상황 자체가 급격하게 변할 환경이었다. 그때 상대측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네거티브를 시작했다. 그때 적절하게 대응 못 한 것이 굉장히 뼈아프다. 변곡점은 또다시 만들어진다고 본다.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사건이나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고 먹방 촬영, 경기도 인사 불공정성 등이 변곡점을 만들 수 있는 에너지를 응축하는데 소재로 작동을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은 왜 이낙연이어야 하는가.
"이낙연 후보가 본선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도덕적으로 리스크를 안고 있는 후보로는 본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하는 지지자들이 많다.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낙연 후보여야 이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저는 할 것이다. 그런 지표를 제공해 나가려고 한다. 3차 변곡점이 반드시 온다. 시기는 특정하긴 어렵지만, 충청 순회경선이 8월31부터 시작한다. 첫 경선에서 어떤 결과 나오지를 의미 있게 보고 있다. 그때 변곡점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담=라다솜기자/
사진=노민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