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필연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이 지난 25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낙연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를 피력했다. 
이낙연 필연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이 지난 25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낙연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를 피력했다. 

‘어대낙(어차피 대세는 이낙연)’ 귀환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국민면접과 TV 토론을 거치며 ‘경륜’과 ‘안정감’을 내세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경선후보가 지지율 상승세를 만들어내면서다.

이 후보가 본 경선 투표 시작을 앞두고 지지율 반등을 위한 막바지 스퍼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3지대에 있는 친문 의원들과 온라인 토론을 벌이며 친문결집을 노리는 동시에 검찰개혁 등 이슈에 목소리를 높이며 개혁성을 부각하는 모습에도 집중하고 있다.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이낙연 후보의 필연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은 박광온 의원(수원정)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로 ‘본선을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5선 의원으로 국회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점과 전남도지사의 행정능력, 국무총리로서 지도력 등을 증명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율 3차 변곡점’을 예고하기도 했다.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은 뭐라고 보는가.

"‘태도’나 ‘내용’에 있어서 타 후보와 확실히 비교된다고 생각한다. 태도가 본질이라는 얘기가 있다. 대통령이라는 정말로 중요한 자리를 맡아서 일을 해야 할 사람에게 굉장히 중요하게 요구되는 게 안정감, 균형감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말 한 마디와 태도가 전체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청와대 안에 모든 인사에 영향을 미쳐 바로 국정에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굉장히 신사적이라고 들을 만큼 안정감과 균형감을 갖추고 있어 불안하지 않다. 내용에 있어서 이 후보는 국정을 정말 충실하게 운영해봤다. 이 후보는 대통령 수업을 받았다.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정부 5년간 국정 전반을 다뤄봤기 때문에 인수위원회가 없었어도 차질없이 국정을 수행했다고 확신한다. 대통령의 자질이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독선과 독단이 개입되면 위험한 결과 나올 수밖에 없다. 이 후보는 국무총리를 지낸 2년7개월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가장 가깝게 만나면서 국정 전반을 협의하고 관여했다. 이해적 관계가 얽혀있는 외교문제에서 바로바로 실천할 경험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강점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필연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이 지난 25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낙연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를 피력했다. 
이낙연 필연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이 지난 25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낙연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를 피력했다. 

 

文정부 2년7개월간 대통령 수업
경륜 앞서 대선 본선 경쟁력
도덕적 리스크 가진 후보는 불안
순회경선 지지율 3차 변곡점 올 것

-지지율과 변곡점에 대한 견해는.

"총리 때 지지율 40%이 넘은 이 후보였지만, 당대표로 지내면서 일각의 우려처럼 견제에 노출돼 비판을 받는 과정이 있었다. 당대표를 지내면서 지지율 하락하기 시작해 사실 6개월 정도 고착이 됐다. 상대 후보는 어느 박스권에 갇혀 있었고 이낙연 후보는 ‘회복 어려운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나올 정도로 어려웠다. 하지만 예비 경선이 시작되면서 변곡점이 생겼다. 국정 안정감, 국정 영향, 태도 내용 등 이 후보가 가진 강점이 대중들에게 어필이 돼 국민면접에서 1등을 했다. TV토론에서 상대 후보의 불안정성, 후보 격에 맞지 않은 언행 등이 한 화면 안에서 비교가 되면서 그때 변곡점을 맞았다. 7월18일 일부 방송여론조사에서 완벽한 3강이 구성됐었다. 골든 크로스가 일어날 기대감이 있었다. 이어 경기도교통연수원 사무처장, 형수 욕설 새 버전 공개 등 굉장히 상황 자체가 급격하게 변할 환경이었다. 그때 상대측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네거티브를 시작했다. 그때 적절하게 대응 못 한 것이 굉장히 뼈아프다. 변곡점은 또다시 만들어진다고 본다.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사건이나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고 먹방 촬영, 경기도 인사 불공정성 등이 변곡점을 만들 수 있는 에너지를 응축하는데 소재로 작동을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은 왜 이낙연이어야 하는가.

"이낙연 후보가 본선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도덕적으로 리스크를 안고 있는 후보로는 본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하는 지지자들이 많다.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낙연 후보여야 이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저는 할 것이다. 그런 지표를 제공해 나가려고 한다. 3차 변곡점이 반드시 온다. 시기는 특정하긴 어렵지만, 충청 순회경선이 8월31부터 시작한다. 첫 경선에서 어떤 결과 나오지를 의미 있게 보고 있다. 그때 변곡점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담=라다솜기자/
사진=노민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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