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개항장 거리. 사진=인천시청
인천개항장 거리. 사진=인천시청

인천시가 ‘스마트한 문화재생으로 다시 태어나는 개항장’을 목표로 개항장 문화적 도시재생과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개항장 단기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은 1883년 개항을 통해 서양문물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최초의 국제도시이다.

이에 시는 개항의 역사를 살린 콘텐츠 위주의 문화재생모델로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는 오는 5월부터 개항장 일대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제공한다.

또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전시관, 맛집, 카페 등의 관광정보와 스마트 오더·웨이팅·예약·결제 등의 관광편의를 제공한다.

이 앱을 이용하면 인천시티투어버스, 월미바다열차, 물범카, 개항장 골목투어버스 등 개항장의 다양한 관광차량도 쉽게 예약·결제 할 수 있으며 실시간 주차정보도 받아 볼 수 있다.

인천개항박물관. 사진=연합
인천개항박물관. 사진=연합

시는 개항장에 간직된 1883년 개항 이후 130여년의 근·현대 역사를 AR과 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AR 게임도 개발해 제공 한다. 시는 개항장의 대표 공간을 연계해 역사산책 공간도 조성 한다.

제물포 구락부, 자유공원, 옛 시장관사 등을 연결하고 일대에 걷고 싶은 테마돌담길, 전시공간을 조성해 걸으며 역사를 느끼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만다.

더불어 청년김구 역사거리 조성(김구 탈옥길, 옥바라지길, 노역길 등), 인천 최초 서구식 성당인 답동성당에 역사공원 조성, 세관창고 시민개방, 바닷길 개항 흔적 찾기 등 개항장의 역사자원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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