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와 김포시도시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첨단영상문화도시 ‘한강시네폴리스’가 내년 착공을 예정,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향후 100년 이상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창출을 염두에 두고 김포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고촌면 향산리와 걸포동 일원 총 278만㎡ 규모에 첨단영상문화도시를 조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겨냥한 관련 산업을 창작과 제작에서 유통·소비까지 One-Stop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며 교통, 주거, 교육시설 및 상업·휴식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1단계 사업추진을 위한 124만3천㎡ 산업단지 공급물량 전량을 지난 3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경기도를 통해 배정받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했다.
현재 산업단지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 중이며, 2010년에 향산지구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득하면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2단계 사업부지 개발을 위한 도시기본계획변경 승인을 받은 후 1, 2단계 각각 2010년과 2012년에 기반조성공사를 착수하여 2016년 12월에 모든 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대상지의 우수한 입지적 여건 등으로 시네폴리스에 관심을 갖는 미국 투자의향업체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미국의 유명 R스튜디오 등 국외에서도 투자 의향을 밝히는 많은 업체가 있어 경기도 관련부서 및 김포시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 시는 시네폴리스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역량있는 민간사업자 투자유치와 전략적 마케팅전략, 개발사업에 따르는 각종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행 도시개발법상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조성토지의 수의계약 공급제한이 한시적으로나마(2년) 허용되고, 수도권 산업단지에 대한 농지보전부담금도 2년 간 전액감면되는 법령 개정 등 투자유치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시네폴리스 조성사업 추진이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용남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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