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 마취통증의학과 이평복 교수가 세계 통증인터벤션 전문의(Fellow of Interventional Pain Practice: FIPP) 시험에 합격했다.
FIPP시험은 영어로 시행되며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통증의학 대가들에 의해 사체를 이용한 실기시험, 구두시험, 필기시험, 슬라이드 시험 등 총 네 분야에 걸쳐 10시간 동안 치뤄진다.
현재까지 아시아권 합격자는 매우 드물며, 이번에 이 교수의 합격으로 국내에서는 전체 7명의 의료진이 세계통증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지난 3월 세계통증학회(World Institute of Pain)가 시행한 이 시험에 합격한 경우에 미국 내에서 4년의 수련과정과 1~2년의 임상강사 과정을 마치고 보게되는 미국 중재적 통증의학전문의(American Board of Interventional Pain Physicians: ABIPP) 자격시험 중 최종 2차 시험에 합격한 것과 같은 동일한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대병원 통증센터를 거쳐 분당서울대병원 개원 시부터 다양한 통증환자들의 치료를 담당해 왔으며, 국내에서는 2007년 대한통증학회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찬성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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