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말까지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수출여성기업을 1만개로 늘린다. 또한 여성벤처기업 육성도 3천500개사로 확대한다.

중소기업청은 25일 주영섭 중기청장 주재로 개최된 균형성장촉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기 ‘2017 여성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성기업 육성에 대한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균형성장촉진위원회는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부, 공공기관, 여성경제단체, 학계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원회는 여성기업활동 촉진 기본계획으로 올해 말까지 수출여성기업을 1만개사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여성벤처기업 육성을 지난해보다 577개사가 늘린 3천500개사로 확대하고, 기술기반 여성창업 인력을 연간 1천 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기술창업, 여성수출기업과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해 여성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들면서 여성 특유의 감수성과 공감능력이 중요한 경쟁요소로 부각된 것에 기인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출, 판로, R&D, 자금 등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여성전용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성과중심으로 개편하고 개별사업은 역량강화를 위해 성과관리 체계화를 추진하는 Two-TRACK 전략을 도입한다.

또한 ▶여성기업 맞춤형 수출 컨설팅을 통해 해외진출 지원 ▶올해 수출지원사업 선정목표치 확대 ▶TV홈쇼핑 입점지원 ▶공공구매 지원 ▶개발기술사업화자금 우대 등 여성기업 R&D 지원 확대 ▶여성기업 전용 융자상품 개설 등 자금 및 보증지원 강화 ▶교육인프라 확충 등 여성기업 인적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주영성 중기청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신 성장 동력은 여성기업”이라며 “모든 정책을 혁신적인 여성기업들에게 집중 연계하고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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