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의정부 영석고 체육관 1층에 마련된 의정부을 투표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투표소 선거 업무 종사자에 따르면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시작돼 많은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마쳤고 오전 늦은 시간 조금 한가해졌다고 한다.의정부을은 이형섭 국민의힘 전 당협위원장과 이재강(더불어민주당)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맞붙은 곳으로, 이 전 위원장은 ‘지역 밀착형 정책’을 이 전 부지사는 ‘평화경제 중심도시’ 공약을 내세웠다.투표 현장에서 만난 60대의 A씨는 "어차피 양당이 붙는 선거판이고, 저는 보수 성향이다"라
김명연 국민의힘 안산시병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9일 오후, 선부광장에서 열린 파이널 유세에서 눈물의 삭발식으로 22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의 마무리를 맺었다.이날 선부광장에서 진행된 파이널 유세에는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1천여 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운집했다.김명연 후보는 지지자께 투표장으로 가 달라 호소하며 "정부여당을 질책하고 싶은 심정,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여당에게 회초리를 드실지언정, ‘친명’만이 수단이자 목표인 거대공기업 귀족노조 출신 낙하산 후보에게 안산을 맡길 수는 없다"며 삭발을 진행했다.김 후보가 삭발에 나서
"나라가 바뀔 거라는 희망을 품고 유권자로서의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습니다."10일 오전 5시 30분께 용인시 상현1동 제4투표소 안에는 참관인들과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유권자를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었다.투표소 입구에 손소독제와 발열 검사기가 사라져 한층 더 간결한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모습이 팬데믹 당시 선거와 큰 차이로 다가왔다.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이후 치러진 첫 정상적인 선거여서 지난 몇 년간은 투표장마다 마스크를 쓴 시민들만 보였지만 이날은 대다수가 마스크를 벗고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4·10 총선에서 경기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새벽부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이날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거대 양당은 도내 60개 선거구 중 분당갑·을·포천가평·안성·용인병 등을 근소한 차이로 당선자가 결정될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해당 지역구 후보들은 1표라도 더 사수하기 위해 이날 오전 5~6시께부터 도보 인사·번화가 집중 유세를 펼치거나 ‘무박유세’를 하는 등 총력전을 벌였다.또 ‘마이크 유세’ 종료 시각인 오후 9시 이후에는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자정까지 도보
4·10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를 종합해 경기 파주시 판세를 분석한 결과 1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우세, 나머지 1개 선거구는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선거일 6일 전인 지난 4일부터 선거에 관해 관련한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이 시작됐지만,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기간 전 공표된 결과를 인용하거나 금지 기간 전에 조사한 것임을 명시해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보도하는 건 가능하다.먼저 파주갑 선거구는 윤후덕 민주당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에서 수도권 공략에 집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 대표의 지난 한 달(3월 4일~4월 7일)간 동선을 분석한 결과, 전체 134회 지원 유세 중 86회를 수도권에 집중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2회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24회), 인천(20회), 충북(10회), 충남(9회) 순이었다.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28일부터 9일까지만 보더라도 이 대표가 방문한 시·군·구는 모두 66곳으로 57번의 지원유세를 펼쳤다. 그 중 서울이 26번 방문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15회), 부·울·경(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기회를 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들과 ‘대국민 본투표 참여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는 정말 절박하다"며 "그동안 우리가 지내오면서 잘못한 것도 많지만, 중요한 것은 국민의미래 비례 후보들이 진심으로 나라를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했다.특히 "문재인 정권이 일을 못 해서 윤석열 정권이 태어난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와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비례 출마규모 역대 최대치 기록선거 앞 급조했다가 끝나면 해산거대양당 편법으로 위성정당 창당4·10 총선 비례대표 출마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선거 이후 정당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앞서 정당을 급조했다가 선거가 끝나면 해산하고, 일부는 국고보조금까지 수령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군소 정당의 원내 진출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38개 정당이 후보로 등록, 지금까지 최다였던 제21대 총선 35개를 넘어섰다.투표용지 길이 또한 51.7㎝로 역대 최장이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접전지의 승패가 총선 전체의 승부를 결정짓는다며 ‘정권 심판’을 위한 한 표를 호소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에 출석하면서 "총 7곳의 초박빙 접전지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만들어졌다"며 "꼭 투표해 정권 실패를 심판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동두천·양주·연천을, 포천·가평을 비롯해 강원 강릉,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충남 서산·태안, 공주·부여·청양, 경남 진주갑 등을 ‘7대 초접전지’로 꼽고 "손 닿는 모든 연고
4·10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모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성남중원경찰서는 오는 11일 모욕 혐의로 현 부원장을 검찰에 송치한다고 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성남시 한 술집에서 성남중원 선거구의 총선 예비후보인 이석주 씨와 이 씨의 여성 수행비서 A씨에게 "너희 부부냐" "너네 같이 사냐"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지난 1월 현 부원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현 부원장은 지난 1월 16일 성남 중원 출마를 준비해 오다 논란이 일면서 페이스북을
제22대 총선을 눈앞에 두고 선거전이 과열되는 가운데 판세의 20·30대가 ‘스윙보터(swing voter)’로 떠오른다.특히나 앞서 지난 2022년 대선과 달리 이번에는 연령별 유권자 수에서 사상 최초로 60대 이상이 30대 이하를 넘어선 ‘그레이(Gray) 총선’이 되면서 청년 관련 공약도 실종된 상황이다.선거전에서 소외된 청년 다수가 지지정당을 선택하지 못하고 있다.9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4·10 총선의 전국 유권자 수는 총 4천428만11명이다. 이 가운데 18세 이상 30대 이하인 청년은 경기도 전체 인구에 육박하는
거대 양당정치를 심판하고자 4·10 총선에 등장한 제3지대의 명암이 엇갈리는 모양새다.비례정당 투표에만 나선 조국혁신당이 예상 밖 선전을 거둘 것으로 예측되는 데 반해 비례정당 투표뿐 아니라 도내 지역구 선거에도 후보를 낸 개혁신당·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이 좀체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다.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제22대 총선에선 지역구 의원 254명과 비례대표 46명이 선출된다.이번 총선은 거대 양당정치로 점철된 구도를 개혁하기 위해 제3지대가 대거 등장, 유권자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현재 제3지대로 분류되는 각
‘4천399만4천247명’ 유권자의 손으로 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을 바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본투표가 10일 시작됐습니다.올해는 역대 총선 중 최대 사전투표율인 31.28%를 기록하며 여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오늘의 선택으로 국회의원 300명은 우리나라의 모든 법안과 국가 예산안을 의결하게 됩니다. 또 행정부와 협력할 뿐 아니라 견제하면서 미래 의제를 설정하는 막중한 역할과 강력한 권한을 행사합니다.4·10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평가하는 지표로 작용할 것입니다.2년 전 지난 2022년 3월 윤석열 대
제22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총선에는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 등 총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한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모든 법안과 국가 예산안을 의결한다. 행정부와 협력 및 견제하면서 미래 의제를 설정하는 막중한 역할과 강력한 권한을 행사한다.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진 총선 결과는 앞으로 약 3년이 남은 현 정부의 국정 과제와 주요 정책 추진 등을 결정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된다.5년 만에 극적인 정권 교체에 성공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대선의 여세를 몰아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 압승했지만, 이번
심상정 고양갑 녹색정의당 후보는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저의 12년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의 경험과 20년간 정치역량을 고양갑 균형발전을 위해 쏟아부을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심 후보는 이날 ‘주민들께 올리는 마지막 호소’를 통해 "그 누구보다 고양갑을 발전시킬 의지와 실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2주 전 선거 운동을 시작하면서 비오는 화정역 광장 바닥에 무릎을 꿇고 주민 여러분께 절을 올렸다"며 "소수정당 소속 저 심상정을 세 번 연속 선택해 주시면서 지난
박정 파주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9일 한길룡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 "흑색비방전으로 아쉬움이 많은 선거였다"고 비판했고, 한 후보 측은 "박 후보가 논점을 흐리고 있다"며 반박했다.박 후보 뜸부기 선대위는 이날 오전 ‘정책선거 하자던 한길룡 후보님! 13일 동안 어디에 계셨습니까?’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선대위는 "이번 선거에서 파주 발전 특히 파주북부 발전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아 정책선거를 하자던 한 후보가 박 후보의 정책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 연일 재산, 아들 문제를 들고 나왔다"며 "흑색비방전으로 관철된 아쉬움이 많은 선거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 후보가 9일 간절히 시민께 지지를 호소했다.최기식 후보는 "의왕·과천은 이제 힘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 이미 12년을 허비해 버린 민주당에 더 이상 기회를 주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거대야당으로서 지난 4년 동안 민생을 외면하고 파탄에 이르게 한 책임을 지지 않고 오로지 현 정권만 탓하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준비된 일꾼, 유능한 일꾼, 똑똑한 일꾼, 기다려온 일꾼 최기식이 집권 여당에게 힘 받는 의왕·과천을 만들겠다"며 "국회의원이 된 후 약속한 것을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