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친환경농업대학이 해를 거듭하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양평군은 지난 29일 제25기 양평군친환경농업대학 교육생 선발을 위한 ‘입학생 선발 심의 운영위원회’를 열어 101명의 신입생을 최종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4주간에 걸쳐 진행한 신입생 모집에는 100명 모집에 156명이 지원해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산물가공과는 2.28: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년농업인의 경우도 전문농업과 7명, 귀농귀촌농업과 10명, 농산물가공과 4명 등 총 21명이 최종 합격해 지난해 제24기 13명(졸업생 10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반부터 5시 30분까지 4시간씩 수업이 진행되는 ▶전문농업과에서는 유기농업 관련 교육을 중심으로 유기농업기능사 자격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과목을 편성했다.

▶귀농귀촌농업과는 신규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농업법률, 직거래 회계, 작물별 재배이론, 농기계 안전교육 등을 진행하며 ▶농산물가공과의 경우 우리밀 축제에 맞춰 우리밀 가공교육을 편성하고 가공창업을 위한 식품위생과 안전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편성했다.

이정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양평군친환경농업대학은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전문농업인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친환경 유기농업부터 가공 창업까지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폭넓고 심도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했다"며 "특히 올해는 군에서 육성 중인 우리 밀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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