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도 어김없이 이색 투표소가 눈길을 끌었다. 주민들은 "이런 곳에서도 투표를 할 수 있냐"는 반응이다.인천 미추홀구 주안7동 제4투표소는 신기시장 공영주차장 3층에 위치해 있다. 오전 7시 30분께 이곳을 찾은 세 모녀는 투표장이라고 써진 주차장 입구에서 두리번거렸다.주안3동 제2투표소는 인천소방본부 1층 로비에 마련됐다. 평소 들어갈 일 없는 소방본부가 신기해 입구에서는 인증샷을 찍는 유권자들도 포착됐다.자동차전시장(쉐보레 북주안대리점)에 마련된 주안5동 제3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통유리로 된 외벽을 신기해 하며
말은 할 수 없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한 표를 행사한 어머니가 있었다.10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연수구 연수1동 제4투표소 함박종합사회복지관. 이곳을 찾은 이향(48) 씨는 투표를 하러 나온 이유를 스마트폰을 통해 필담으로 전했다.실어증으로 말을 할 수 없어서다. 그는 정부가 아이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많이 하지만, 교육 여건이 확보된 상급학교 진학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호소했다.특히 아이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는 등록금을 제외하고도 지출해야 할 돈이 정도를 넘어섰다며 고개를 저었다.이 씨는 "실어증으로
"나라가 바뀔 거라는 희망을 품고 유권자로서의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습니다."10일 오전 5시 30분께 용인시 상현1동 제4투표소 안에는 참관인들과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유권자를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었다.투표소 입구에 손소독제와 발열 검사기가 사라져 한층 더 간결한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모습이 팬데믹 당시 선거와 큰 차이로 다가왔다.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이후 치러진 첫 정상적인 선거여서 지난 몇 년간은 투표장마다 마스크를 쓴 시민들만 보였지만 이날은 대다수가 마스크를 벗고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4·10 총선에서 경기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새벽부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이날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거대 양당은 도내 60개 선거구 중 분당갑·을·포천가평·안성·용인병 등을 근소한 차이로 당선자가 결정될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해당 지역구 후보들은 1표라도 더 사수하기 위해 이날 오전 5~6시께부터 도보 인사·번화가 집중 유세를 펼치거나 ‘무박유세’를 하는 등 총력전을 벌였다.또 ‘마이크 유세’ 종료 시각인 오후 9시 이후에는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자정까지 도보
4·10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를 종합해 경기 파주시 판세를 분석한 결과 1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우세, 나머지 1개 선거구는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선거일 6일 전인 지난 4일부터 선거에 관해 관련한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이 시작됐지만,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기간 전 공표된 결과를 인용하거나 금지 기간 전에 조사한 것임을 명시해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보도하는 건 가능하다.먼저 파주갑 선거구는 윤후덕 민주당 후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 윤곽이 11일 오전 2시께에 드러날 전망이다.9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 지역내 783개 투표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다.앞서 지난 5일과 6일에 치러진 사전투표에서는 인천 선거인수 258만2천765명 중 30.06%인 77만6천408명이 참여했다.특히 이번 선거의 경우 수검표 절차가 도입된 만큼 개표 결과가 나오기까진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인천선관위는 22대 총선의 개표 소요 시간이 지난 21대 총선보다 최소 2시간 이상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인천 지역 격전지로 불리는 동구미추홀구을, 중구·강화군·옹진군, 계양구을, 연수구갑 등 4곳의 당선 득표수는 최대 6만여표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표수는 이들 지역구에서 예상되는 전체 득표수의 50%를 기준으로 산출된 것이다. 예상 득표수는 이들 지역구별 지난 21대 총선 투표 참여율을 구하고, 이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인수에 적용했다.4년 전, 전국에서 가장 적은 171표 차이로 승패가 나뉘었던 동구미추홀구을은 5만6천685표 이상을 쟁취하는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
새로운 국회의원을 뽑을 선택의 날이 다가왔다.더불어민주당은 인천에 있는 14개 선거구 전체를 석권하려는 기세이고, 국민의힘은 이에 맞서 최대한 의석을 확보하려는 형국이다.제3지대 정당 후보의 선전 여부도 관심 있게 봐야 한다.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의 지정된 투표소에서 18세 이상 국민(2006년 4월11일 이전 출생)이라면 누구나 총선 투표를 할 수 있다.민주당은 특히 국민의힘이 전통적으로 우세한 중구·강화군·옹진군과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에서 각각 배준영후보, 윤상현 후보의 자리까
배준영 국민의힘 중구·강화·옹진군 후보가 9일 GTX-D Y자 노선과 E 노선의 신속한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배 후보는 "대선 당시 인천시당위원장으로서 윤석열 후보에 직접 건의해 GTX-D Y자 사업을 대선 공약으로 반영시켰고, 인수위 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정과제로 포함시켰다"며 "전후로도 국회에서 국무총리·국토부장관 등에게 공식 질의와 면담을 비롯해 관계기관 간담회 등을 통해 영종국제도시에 GTX 노선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해왔다" 고 밝혔다.이어 "서구, 계양 등 인천 지역 후보들은 여·야 가릴 것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부평구갑 후보가 지난 8일 ‘동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한데 이어 부평구갑 지역에 포함된 전체동의 ‘동 공통 공약’을 발표했다.동 공통 공약으로 ▶도로변 골목 환경 정비로 보행안전 확보 ▶전통시장법 개정 통한 전통시장 정비사업 및 현대화 추진 ▶초·중·고등학교 노후 시설 개선 ▶방범 CCTV 증설 및 성능 개선 ▶공영주차장 위치 및 이용대수 알리미 서비스 제공 ▶시내ㆍ마을버스 조조할인 도입 추진 ▶실내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 확충을 약속했다.노 후보는 "거주지, 세대, 성별, 소득 등의 차이로 소외 받는 주민이 없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 서구을 후보가 총선 전날인 9일 간절히 일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말부터 인천 서구지역 일대를 수시로 찾으며 주민들과 소통하며 만든 공약이 ‘청라국제도시 교육특화지구 지정 특별법 1호 발의’ 등이다"며 "‘청라IC 확장, 북청라IC 진·출입로 신설’과 ‘시티타워 조속 완공’ 등도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 공약들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수차례 접촉을 했고, 주민들이 원하는 내용을 청취하고 전문가와 상의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오랜 언론인, 방송인 경력으로 쌓은 인맥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 국회의원 후보는 당선 시 오는 5월 내 송도국제도시 내 모든 동에서 동별 현안 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이날 오전 유세차량에서 연설을 진행하던 정 후보는 "모든 문제의 해법은 현장에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모든 동별 주민분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해법을 같이 모색해 나갈 것이다"라고 선언하며 "당선되면 다음 달인 5월 중 송도국제도시의 모든 동의 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유세가 펼쳐지던 송도5동의 같은 자리에서 현안 간담회를 5월 10일에 개최하겠다고 했다. 정 의원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 연수갑 후보가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일 막판 지지 호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정 후보는 이날 새벽부터 수인선 송도역 인근 아침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오후부터는 유세차에 올라 "확실한 지역일꾼 저 정승연의 손을 이번에는 꼭 잡아달라"며 지나가는 시민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하면서 연수갑 전역을 누볐다.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켜보던 부모님과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2번을 표시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등 연수구민들의 호응도 뜨거웠다는 게 정 후보측의 설명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후보는 9일 ‘도시숲공원’, ‘문화복지 커뮤니티’ 조성 등 주민 누구나 자연과 문화를 더불어 향유하는 선학동 공약을 발표했다.선학동은 문학산, 길마산과 각종 체육시설 단지로 구성된 선학경기장 등 연수구 내 어느 곳보다 자연공간이 풍부한 지역이다. 최근까지 30년 전 연수지구 개발 당시의 모습으로 아파트 단지와 주택, 상업 지역 등이 조성되어 있었으나, 신축 아파트 및 신규 공원이 들어서며 지역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이에 박찬대 후보는 ▶선학경기장 인근 도시숲공원 및 잔디광장 조성 ▶학나래 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에서 수도권 공략에 집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 대표의 지난 한 달(3월 4일~4월 7일)간 동선을 분석한 결과, 전체 134회 지원 유세 중 86회를 수도권에 집중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2회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24회), 인천(20회), 충북(10회), 충남(9회) 순이었다.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28일부터 9일까지만 보더라도 이 대표가 방문한 시·군·구는 모두 66곳으로 57번의 지원유세를 펼쳤다. 그 중 서울이 26번 방문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15회), 부·울·경(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기회를 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들과 ‘대국민 본투표 참여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는 정말 절박하다"며 "그동안 우리가 지내오면서 잘못한 것도 많지만, 중요한 것은 국민의미래 비례 후보들이 진심으로 나라를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했다.특히 "문재인 정권이 일을 못 해서 윤석열 정권이 태어난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와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