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관내 영농취약계층을 위해 청년 영농대행 작업단을 구성, 농번기 일손을 돕는다. 사진은 청년 영농대행작업단의 작업 모습. 사진=안산시청
안산시가 관내 영농취약계층을 위해 청년 영농대행 작업단을 구성, 농번기 일손을 돕는다. 사진은 청년 영농대행작업단의 작업 모습. 사진=안산시청

안산시가 관내 영농취약계층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영농작업 대행 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영농작업 대행 사업’은 관내에 거주 및 농지를 소유·임차해 경작하는 ▶65세 이상 고령농 ▶여성 단독 농민 ▶중증 장애 농가 등 농작업이 불가능한 농가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청년 영농대행 작업단이 봄철 농번기 영농작업 등을 무료로 대행해 주는 서비스로 도시지역인 안산시에서는 최초로 시행됐다.

앞서 시는 영농대행 작업단(안산청년영농조합법인)을 구성하고, 지난 3월 농가의 신청을 받았다.

이들은 쟁기·로터리 작업, 두둑 조성 작업 등의 영농작업을 돕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1개 농가를 지원했다.

안산시는 지난해 영농부산물처리 시범사업 결과, 농가의 반응이 좋아 올해에는 영농 대행 사업도 신규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봄철 농작업 시기에 맞춰 사업을 시행해 영농취약계층 등 농번기 중 농사가 힘든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영분 안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농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영농부산물처리 및 영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농가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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