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소참진드기. 사진=안산시청
작은소참진드기. 사진=안산시청

안산시는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쯔쯔가무시증, SFTS 등)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야외 및 농업 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로 4월부터 11월까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물린 후 5일에서 14일 이내에 고열, 근육통,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의학계 등에 따르면,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1천895명의 환자가 발생, 이 가운데 355명이 사망하는 등 치명률이 18.7%에 달하지만 아직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법은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등 피부 노출 최소화 ▶기피제 분사 및 돗자리 사용 ▶야외 활동 이후 즉시 몸 털어내기 ▶옷 세탁 및 샤워 등이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야외 활동 후 1~2주 이내에 발열,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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