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안나푸르나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마낭이라는 히말라야 오지마을에 도찬한 중부일보의 ‘2023 Expedition East of Annapurna’가 미리 준비해간 현수막에 경기국제공항 유치 기원 메세지를 적고 있다. 탐험대원들은 트레킹을 하며 만난 네팔인과 전세계 트레커들에게 경기국제공항 유치 기원 엽서를 나눠주거나 현수막에 응원 메세지를 받는 활동을 하고 있다.   마낭(네팔) 김종화기자
지난달 30일 안나푸르나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마낭이라는 히말라야 오지마을에 도찬한 중부일보의 ‘2023 Expedition East of Annapurna’가 미리 준비해간 현수막에 경기국제공항 유치 기원 메세지를 적고 있다. 탐험대원들은 트레킹을 하며 만난 네팔인과 전세계 트레커들에게 경기국제공항 유치 기원 엽서를 나눠주거나 현수막에 응원 메세지를 받는 활동을 하고 있다. 마낭(네팔) 김종화기자

중부일보의 ‘2023 Expedition East of Annapurna’는 ‘경기국제공항 유치기원’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21일 네팔로 출발해 히말라야 오지마을을 탐험하고 있다.

중부일보는 지난달 30일 탐험대원들이 트레킹을 마치고 마낭이라는 히말라야 오지마을에 도착했을때 경기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수원시와 화성시의 입장을 소개한 후 의견을 들어 봤다.

대원들은 이번 탐험대에 참여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으며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동섭(중3) 대원은 "인천공항까지 가기 위해 공항리무진 버스를 2시간 가까이 탔다. 경기도에 있었다면 더 빨리 갈 수 있었을 거 같다.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생각해서 공항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천시에 살고 있는 이민호(고2) 대원과 이한울(고2) 대원도 인천국제공항의 접근성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한울 대원은 "이천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포국제공항이 멀어서 가까운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저도 이번에 인천국제공항을 가며 너무 멀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민호 대원도 "지도만 봐도 경기도 남부나 동부 지역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이 진짜 멀다. 거기에 비해 화성시에 공항이 생기면 인천국제공항 보다 가까워서 가기 편할거 같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안나푸르나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마낭이라는 히말라야 오지마을에 도찬한 중부일보의 ‘2023 Expedition East of Annapurna’가 미리 준비해간 현수막에 경기국제공항 유치 기원 메세지를 적고 있다. 탐험대원들은 트레킹을 하며 만난 네팔인과 전세계 트레커들에게 경기국제공항 유치 기원 엽서를 나눠주거나 현수막에 응원 메세지를 받는 활동을 하고 있다.  마낭(네팔) 김종화기자
지난달 30일 안나푸르나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마낭이라는 히말라야 오지마을에 도찬한 중부일보의 ‘2023 Expedition East of Annapurna’가 미리 준비해간 현수막에 경기국제공항 유치 기원 메세지를 적고 있다. 탐험대원들은 트레킹을 하며 만난 네팔인과 전세계 트레커들에게 경기국제공항 유치 기원 엽서를 나눠주거나 현수막에 응원 메세지를 받는 활동을 하고 있다. 마낭(네팔) 김종화기자

심영준(중2) 대원은 "뉴스에서 지방 공항들이 손님이 없어서 적자가 크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경기도는 인구가 많아서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이 없을 거 같지 않다. 인구가 많은 지역에 공항이 건설되면 그 주변 사람들이 편할 거 같다"고 전했다.

공항 건립에 따른 소음과 같은 불편 사항에 대한 걱정하는 대원도 있었다.

주형규(고3) 인솔팀장은 "화성시가 반대하는 건 비행기가 이착륙하면서 발생하는 소음 때문일거다.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의도 중요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이 불편하면 안될 거 같다. 공항 건설에 대한 논의는 공항이 건설되는 지역 시민들과 이용하는 사람들과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낭(네팔)=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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