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수원, 성남, 화성 등 3개 시와 공동으로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3일 밝혔다.

용역을 통해 4개 도시는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최적 노선과 차량기지 이전 후보지를 제시한다.

특히 지난 2월 서울특별시가 발표한 ‘수서차량기지 입체복합개발’ 계획을 고려해 효율적인 3호선 연장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서울 3호선 연장 노선안. 사진=용인특례시청
서울 3호선 연장 노선안. 사진=용인특례시청

이번 용역은 4개 도시가 1억 원씩을 분담해 진행한다. 8월 중 용역 수행 업체 선정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내년 8월까지 1년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이들 4개 도시는 지난 5월 이상일 시장의 주선으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과 함께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만나 서울지하철 3호선의 경기 남부 연장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지난 2월 21일 경기도와 4개 지자체가 ‘서울 3호선 연장 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신상진 성남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사진=용인특례시
지난 2월 21일 경기도와 4개 지자체가 ‘서울 3호선 연장 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신상진 성남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사진=용인특례시

당시 오세훈 시장은 “용인, 수원, 성남, 화성 등 4개 도시의 3호선 연장 추진 의지를 확인했고 서울시도 수서차량기지 개발계획과 관련해 용역을 진행 중인 만큼 함께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 보자”라고 답했다.

이상일 시장은 “4개 도시 400만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이번 용역을 차질 없이 진행해 효율적인 3호선 연장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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