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수원시의회 다수당이 또다시 뒤바뀔 전망이다.

28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A의원이 이날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의회는 이날까지 국민의힘 18석, 민주당 18석, 진보당 1석으로 여야 동수구조였다.

하지만 A의원이 민주당에서 탈당하면 국민의힘이 다시 다수당이 된다.

당초 제12대 시의회는 국민의힘 20석, 민주당 16석, 진보당 1석으로, 국민의힘 다수당 체제로 출발했다.

그러다 최근 정종윤(행궁, 지, 우만1·2, 인계)·김은경(세류1·2·3, 권선1)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탈당,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의석수가 재편됐다.

A의원 탈당과 관련해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논의도 다시 안갯속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의회 B의원은 "A의원이 민주당에서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며 "다수당이 또 뒤집혔다"고 말했다.

C의원은 "A의원이 민주당 단체 채팅방에서 다 나갔다. (국민의힘) 입당은 온라인으로 가능하고, 심의 절차가 없어서 금방 처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수당) 위치가 바뀌었으니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대해 전부 다시 재협상을 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앞서 수원시의회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께 경선을 통해 김정렬 의원(평, 금곡, 호매실)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재선 의원(매탄 1·2·3·4)을 부의장 후보로 내정했다.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수원시의회 후반기 지도부는 다음달 1일 제383회 임시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강현수기자

수원시의회 본회의장 사진=수원시의회
수원시의회 본회의장 사진=수원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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