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연수갑 의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연수갑 의원

인천시에서 지난해 발생한 도로 파임(포트홀) 발생 건수가 2만8천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지반 동결 및 해빙 등으로 발생하는 포트홀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연수갑) 의원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8일 박 의원실이 인천시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포트홀 발생 및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은 2만8천648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만8천759건에서 9천889건 폭증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2월말 기준 7천800건의 포트홀이 발생했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4만여 건의 포트홀이 발생하여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할 것이라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찬대 의원은 "도로 상태는 시민의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포트홀과 같은 도로 위 지뢰는 즉각적으로 조치해야 한다"며 "포트홀로 인한 피해는 생각보다 크고 다양한 만큼, 보상 피해를 구체적으로 정립하고, 늘어나는 포트홀 발생 건에 대비해 복구 예산과 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포트홀 안전사고를 담당한 공무원이 악성 민원에 시달려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이 벌어졌다" 며 "각종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책시스템을 도입해 한 명의 공무원이 부담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공격에 대해 담당 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예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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