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주부들의 장바구니 체감물가를 낮추고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올해 지방 공공요금 인상을 동결했다.

2일 군에 따르면 군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과 정화조 청소료, 상하수도 요금 등 4개 분야에 대해 요금 인상을 하지 않기로 하고 그 외 공공요금에 대해서도 인상을 억제 추진키로 했다.

이는 장기간 요금 동결로 인한 공공요금 현실화 요인이 있지만 서민들이 자주 찾는 생필품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물가 불안 요인과 공공요금이 일반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취해진 조치다.

군은 도내에서 판매단가가 최하위 수준인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 요금 현실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소비자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당초 올 3월부터 평균단가 13%를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인상을 보류했다.

또 하반기에도 기본적으로 동결을 유지하면서 이번에 동결한 4개 분야 외 공공요금에 대해서도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인상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규철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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