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한 유리 제조공장에서 화물차 위에서 작업하던 60대가 작업자가 2m 높이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5시 50분께 광주시 한 유리 제품 제조공장에서 작업자 A(62)씨가 1t 화물차 위에서 작업을 하던 도중 추락했다.

A씨는 1t 화물차 위에 걸쳐진 2m 높이의 삼각 거치대에서 유리 제품을 끈으로 묶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당시 화물차는 유리 제품을 싣고 나가기 전에 정차한 상태였다.

A씨는 추락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3일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는 안전모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던 상태"라며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설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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