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승봉도 주민들이 ‘수국의 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섬 일대에 수국을 심고 있다. 사진=옹진군청
인천 옹진군 승봉도 주민들이 ‘수국의 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섬 일대에 수국을 심고 있다. 사진=옹진군청

인천 옹진군이 최근 승봉도에서 ‘수국의 섬 만들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승봉도 전역 해안도로, 올레길 등 1만6천여㎡ 면적에 1만 개가 넘는 수국 화분을 심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주민과 마을 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사업비를 모아 직접 무거운 화분까지 심는 진정한 ‘주민 사업’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주민들은 토질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수국이 만개하면 승봉도의 바다와 수국이 화려하게 어우러져 자월면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영아 자월면장은 "땀 흘려 가꾼 꽃길을 통해 승봉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주민들도 아름다운 꽃을 보며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승봉도는 인천항연안부두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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