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백령면 사랑나눔 세탁방 봉사자들이 이불 빨랫감을 세탁기에 넣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옹진군청
옹진군 백령면 사랑나눔 세탁방 봉사자들이 이불 빨랫감을 세탁기에 넣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옹진군청

백령도 노인들을 위해 이불 빨래를 해 주던 사랑나눔 세탁방이 다시 주민들 곁으로 돌아왔다.

24일 백령면사무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와 봉사자 감소 등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사랑나눔 세탁방이 올해부터 노인일자리 참여자 배치, 백령종합사회복지관 등의 봉사자 배치 등을 통해 재운영을 시작했다.

세탁방은 맞춤돌봄 생활지원사 등이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취약 가정을 방문해 이불을 수거해오면 세탁, 건조 후 다시 가정에 전달한다.

세탁방은 올해 6월 현재까지 지역 이웃 72명의 이불 175채를 세탁 후 전달했다.

세탁된 이불을 받은 한 어르신은 "기운이 없어 무겁고 큰 이불 빨래를 하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세탁 봉사를 해줘서 너무 좋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임상훈 백령면장은 "사랑나눔 세탁 사업처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랑나눔 세탁방은 겨울철을 제외하고 오는 10월까지 지속 운영된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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