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를 막고자 환경을 생각해 전기차를 구매하는 운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기차 화재 위험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7→11→24→43→72건 순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2→2→5→11→19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3년 동안은 전국에서 경기도가 전기차 화재 발생이 가장 많았다. 이에 따른 재산 피해 규모도 7억 1천900여만 원에 달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탈 때 800도까지 온도가 급속도로 높아져 화재 진압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특징이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해선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햇볕에 차량이 오랜 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그늘에 주차하는 게 좋다.
물기가 있는 손으로 충전해선 안 되며 만약 스파크가 튀었다면 즉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또한 차량용 소화기를 항상 비치해 두는 것도 잊지 말자.
만약 전기차를 타다 불이 났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차량 주변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료=경기도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