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초여름의 시작 ‘소만’을 맞으면서 무더운 여름의 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기후위기로 인해 매년 여름철만 되면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끊이질 않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에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019년 1천841명 ▶2020년 1천78명 ▶2021년 1천376명 ▶2022년 1천564명 ▶2023년 2천818명 순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기간 온열질환에 따른 추정 사망자 수는 81명으로 집계됐다.

무더위로부터 나를 지킬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폭염 시에는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자칫 탈수 증세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게 좋다.

특히 공사장 등 실외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시원한 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무작정 냉방 기기를 트는 행위도 주의해야 한다.

집이나 직장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때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상 차이 나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선풍기나 냉방기기 구비가 어려운 가정의 경우 무더위 쉼터로 이동해 더위를 피하자.

자료=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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