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부쩍 더워지는 요즘 운전할 때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니 차량 화재 예방 수칙을 기억해 두자.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한 계절별 차량 화재 건수는 여름(6~8월)이 3천3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상세 별로 ▶봄(3~5월) 3천179건 ▶겨울(12~2월) 3천66건 ▶가을(9~11월) 3천4건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의 경우 최근 5년간 총 5천850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고, 사고로 인해 43명이 숨졌다.

여름에는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나서는 차량이 많아지는 데다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는 차량도 증가해 화재 위험도가 높아진다.

소방은 여름철 차량을 운행하기 전에 반드시 아래의 수칙을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먼저 차량 냉각 장치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하고,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내부에 둘 때 열기가 닿지 않는 곳에 둬야 한다.

주차는 되도록 실내나 그늘진 곳에 하는 게 좋다. 차량 안에 노트북, 보조배터리 등 전자기기를 장시간 놔두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차량 화재는 약간의 관심과 주의로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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