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 열렸다. 빅유진기자
2023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 열렸다. 빅유진기자

인천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부터 을왕산 아이퍼스힐 영상단지, 최근 논란을 빚은 K-팝 콘텐츠 시티 사업까지 콘텐츠 산업 육성에 대한 인천의 열망이 뜨겁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보유한 해양도시라는 특징, 수도권에 대한 높은 접근성 등 콘텐츠 산업 발전 육성에 충분한 지리적 이점을 가진 경쟁력 있는 도시다.

그러나 이같은 강점에도 불구하고 인천의 콘텐츠 인프라는 발전은 커녕 첫 발도 제대로 떼지 못한 채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천시가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하지 못한 채 단기적 비전만으로 각종 사업들을 산발적으로 추진한 것을 문제의 요인으로 꼽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영상문화 산업에 인천보다 20여년을 앞질러 출발한 부산시는 비수도권이라는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상산업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축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와 아시아 영상,영화 콘텐츠 시장을 주도하는‘부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국내외 영상·영화 콘텐츠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살아있는 현장이다.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대를 방문해 인천 콘텐츠 산업의 비전을 견인할 전략을 찾아보았다.

박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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