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김장철을 맞아 다음달까지 김장쓰레기 특별수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무와 배추 등 김장쓰레기를 작은 용량의 음식물 수거용기에 배출하면 처리 부담이 크다며, 부담을 덜어 주고 무단투기도 예방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음식물 수거용기 대신 일반 종량제봉투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배출방법은 김장쓰레기를 잘게 썰어서 일반 종량제봉투에 담아 일몰 후부터 다음날 6시 이전까지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면 된다.

또 시는 특별수거 기간 동안 주택가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기동처리반을 운영하고, 취약지구에 대해 분리배출 실태 현지점검도 병행해 길거리에 김장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음식물쓰레기와 김장쓰레기를 혼합배출하면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반드시 분리해서 배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백·이강철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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