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원곡고가 관내 첫 여자고등부 배구부를 창단했다.

원곡고는 8일 교내 보람관에서 김송미 교장과 김철민 안산시장, 곽진현 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권경남 안산시배구협회장, 장평수 경기도체육회 총무부장을 비롯해 재학생,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구부 창단식을 개최했다.

안산지역 유일의 여고부 배구팀인 원곡고는 수원전산여고에 이어 도내 2번째로 창단하며 안산서초와 안산원곡중, 원곡고로 이어지는 여자배구 초중고 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배구부 초대감독으로는 지난해까지 20여년간 원곡중을 지도하며 38회의 전국대회 우승기록을 남긴 김동열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고, 조완기 코치, 주장 이한솔을 비롯한 모두 8명(1학년 5명·2학년 1명·3학년 2명)의 선수로 팀을 꾸렸다.

이날 창단식에서 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KOVO)은 각각 2천만원과 1천만원의 창단지원금을 전달했고, 대한배구협회와 원곡고 총동문회는 각각 400만원과 1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밖에 안산 출신으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서 활약중인 김연경(인천흥국생명)도 1천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고, 시는 향후 3천만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홍완식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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