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현기자/[email protected]

수원시가 관내 재활용처리업체 4개사와 폐아스콘 재활용 업무위탁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건설폐기물로 처리하던 폐아스콘을 재활용 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시 인근에 소재한 폐아스콘 재활용처리업체 4개사와 폐아스콘 처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수원시 내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의 재생처리 사용에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관내 도로공사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을 재활용업체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폐아스콘 재활용업체는 폐아스콘을 활용해 재생아스콘을 생산하게 됐다.

재생아스콘은 일반아스콘에 20~30% 정도의 폐아스콘을 섞어 만든 것으로 일반아스콘과 기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고, 단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추진은 건설폐기물의 형태로 배출·매립하던 폐아스콘을 재활용을 통해 자원순환체계로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폐아스콘 처리비가 전액 절감돼 연간 4억여원 이상의 예산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폐아스콘의 운반과 매립에 따른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골재난의 해결방안으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한상담 시 경제정책국장도 “지구 온난화 문제와 천연자원의 부족현상은 이미 세계의 공통관심사”라며 “협약을 통해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과 함께 예산절감의 효과도 거둘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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