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김영식 양평군 부군수가 부임하면서 양평군 행정이 신선하게 변화하고 있다.

온화한 이미지의 김 부군수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의 전문행정가다. 양평군 공직사회에서는 ‘행정의 달인’으로 통한다.

김 부군수는 부임 초기부터 공직자들에게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야한다’고 강조해왔다.

또 한번 목표를 설정하면 반드시 성과를 달성하는 강한 추진력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실제로 2012년 재정조기집행을 진두지휘해 행안부와 경기도 평가에서 2년연속 각각 ‘전국1위’, ‘최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상사업비 18억원을 받았고, 제1회 인구의 날 출산 정책평가에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쾌거를 일궈냈다.

주로 경기도청에서 공직생활을 해온 김 부군수는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행정경험, 중앙부처와 경기도청, 각 시·군에 형성된 폭 넓은 인맥을 활용해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양평군의 열악한 재정을 고려해 국·도비 예산을 확보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각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 부군수가 추진한 행정 중 침체된 양평의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전 공직자 온누리상품권 2억원 구매, 군청을 찾는 민원인의 편익을 위한 직원명패 설치, 임산부 여성공무원의 지원대책 및 신병교육 수료식을 활용한 군 홍보마케팅 시책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대표적 사례다.

한 군 공무원은 “행정에 깨소금 같은 비타민 역할을 해주는 부군수님의 지휘가 양평군 행정서비스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공직자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민원인을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군수는 1979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1996년 지방행정사무관 승진과 2005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문화관광국 관광과 관광과장, 교통건설국 재난관리과장, 감사관실 감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감사담당관으로 재직하면서 공정하고 결단력 있는 업무처리로 플리바게닝제도, 전산회계감사 등 신기법을 도입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규철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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