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IBK기업은행이 4연패의 늪에 빠졌다.

기업은행은 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서 KGC인삼공사에 0―3(22―25 21―25 15―25)으로 완패했다.

4연패를 당한 기업은행은 승점 11(3승7패)에 머물러 최하위인 GS칼텍스(승점10·3승7패)의 추격권에 들어간 반면 승점23(8승2패)인 인삼공사는 2위 수원 현대건설(승점15·5승5패)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여자부 득점 2위인 기업은행의 알레시아 리귤릭은 19득점을 올렸으나 24득점 한 득점 1위 몬타뇨와의 맞대결에서도 패했다.

알레시아가 세트 초반에 집중적으로 득점한 반면 몬타뇨는 세트 막판 승부처에서 스파이크를 연이어 상대 코트에 꽂아 ‘해결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1, 2세트를 아쉽게 내준 기업은행 선수들은 3세트에서는 의욕을 상실한 듯 수비 조직력마저 흔들리면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기업은행은 인삼공사(11개)의 2배가 넘는 24개의 범실을 저질러 패배를 자초했다.

오창원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