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오리온스는 2일 가드 박재현을 서울삼성에 내주고 센터 민성주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민성주는 2010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삼성에 뽑힌 빅맨으로 2시즌 동안 평균 0.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이승준과 라모스 등 삼성의 강력한 골밑 자원들에게 가려 4경기에 출장해 평균 3분 58초 밖에 뛰지 못한 민성주는 2m의 신장에 뛰어난 운동신경과 파워를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골밑싸움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오리온스는 민성주를 이동준과 최진수의 백업멤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박재현은 지난시즌 51경기를 뛰면서 평균 7.8점, 1.2개의 3점 슛을 기록했으며 강혁의 이적과 이정석의 부상 공백으로 생긴 삼성의 가드난을 해소할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조성윤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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