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보았는가/버트런드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비아북=20세기 위대한 수리학학자, 탁월한 사회비평가, 용감한 반전반핵운동가였던 러셀의 정수를 모은 책이다.

그는 인도주의에 발을 딛고서 지배적 권위, 우상, 인습, 도덕 등과 과감하게 싸웠고, 그 치열한 싸움 속에서도 위트와 유머를 잃지 않았다. 사람과 세상에 대한 러셀의 식견과 통찰은 시대와 공간을 넘어 보석처럼 빛난다.

이 책은 러셀이 1872년 5월부터 1972년 2월까지 거의 한 세기 가까운 세월을 살며 바라본 시대의 주요한 순간을 기록한 글, 그중에도 가장 ‘러셀다운’ 기록만을 가려 모은 책이다. 값 1만3천500원.



→5無人生의 평범한 성공/안성우/어드북스=세상에서 우러러보는 성공으로 가기 위해서는 남들이 다 이야기하는 요소를 갖추고 있어야만 가능한 것일까? 돈, 학벌, 인맥, 용기, 재능. 이 다섯 가지를 모두 갖추지 못한 인생을 지은이는 5無人生이라 부른다.

구멍가게로 시작해 유통기업 CEO까지 오른 안성우 (주)한라 M&D 대표의 성공메시지는 불황의 시대에 움츠러든 젊은이들이 어깨를 펴고 세상에 도약할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뒤늦게 시작한 공부가 나이 60을 넘긴 그를 박사학위에 도전하도록 만든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진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5無 인생이 평범한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방법과 성공해야만 하는 근거들을 이야기한다. 값 1만2천원.



→나를 찾아가는 감성치유/강윤희/전나무숲=감성에 대해 알아가면서 바로 스스로에게 적용해 감성을 치유해가고 감성의 힘을 회복해갈 수 있게 구성한 감성치유의 실전서.

9년간 감성과 감성치유 방법을 연구해온 감성치유연구소의 강윤희 소장이 이 시대에 왜 감성치유가 필요한지, 감성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감성을 치유하고 감성의 힘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쉬우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감성을 치유해 마음근력 관계근력을 회복하는 과정’은 모두 6단계로서 이 과정들은 강윤의 소장이 지난 9년간 ‘마이스토리’와 ‘5感’이라는 감성치유 워크숍을 통해 끊임없이 보강해온 결과물로, 일상에서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면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들로 이루어져 있다. 값 1만3천원.



→우리공장은 소설이다/실뱅 로시뇰 지음, 이재형 옮김/잠=프랑스의 젊은 신예 작가로 노조 운동가이자 반핵 운동가로 활동 중인 실뱅 로시뇰의 장편 데뷔작.

누군가에게는 단지 시간이 남긴 흔적으로, 혹은 이미 넘겨진 책장으로 남아 있을 68년. 그러나 그 순간을 심장에 각인하고 현재화하기 위해 35만여 시간 동안 수많은 역사의 결을 엮어 온 이들이 있다. 한때 프랑스 제약 산업의 심장부였으며, 프랑스 노동 운동의 상징이기도 했던 로맹빌의 노동자들.

자신이 해고와 투쟁을 직접 겪어낸 노동 운동가 출신인 작가는 화려한 기법이나 표현보다는 그들이 겪은 시간의 흐름을 담담히 따라가며 인터뷰 형식을 결합함으로써 시간의 복원을 완성 지었다. 값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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