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시의 홍보효과 극대화를 위해 10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키로 한 KBS 드라마 ‘드림하이’가 종영을 앞 둔 가운데 드라마 속 시 홍보 효과는 극히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며 논란.

시는 드림하이를 지원하면서 ‘영상관광을 통한 관광객 유치, 단역배우 출연에 의한 고용창출, 방송영상통신융합 관련 산업유치,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 기대’를 큰소리치며 공언했던 상태.

그러나 총 16부작으로 방영되는 드림하이는 이달 말 종영하지만 13부에서 드라마속 인물이 고양 시장에 도전하는 것 등 이외에는 고양시를 알릴만한 이렇다 할 장면없이 마무리되는 분위기.

당초 시는 드림하이 제작사측과 일산 호수공원과 라페스타, 웨스턴 돔 거리, 중남미 문화원, 행주산성 등 관광 명소화 가능 지역 8곳을 촬영장소로 적극 활용키로 했던 상태.

하지만 지난 7일 방영된 10부까지 4차례 이행됐고 확실한 홍보효과를 위해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관광명소 3회 노출 건 가운데 중남미문화원만 이행되는 등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

이 마저도 정작 외경이나 풍경은 삭제되고 인물 위주로 촬영되거나 약속된 주요 출연진 촬영분은 방영되지 않아 정작 방송을 통해서 비춰지는 고양시는 고양시민들조차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여론.

장항동에 거주하는 김성민(38)씨는“시가 드림하이 홍보를 거창하게 하기에 당장이라도 영업에 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실망이 크다”며 “시민도 잘 모르는 풍광을 보고 외부인들이 고양시를 기억해줄지 의문”이라고 질타.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 제작사측과 협의를 통해 협조를 촉구하거나 논의하고 있어 좀 더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해명.

허일현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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