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용이동 국도 38호선 평택대~안성나들목간 도로 확포장 공사 관련, 일부구간이 보행도로와 차도간 구분이 없어 시민들의 보행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17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서울국토관리청은 지난해 3월부터 상습정체구간인 국도 38호선 용이동 평택대~안성나들목 1.62㎞ 구간에 대해 총사업비 250여억원을 투입, 현재 N토건㈜이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현장 일부구간이 보행도로와 차도간 구분이 없어 시민들은 위험천만한 한줄 보행을 하고 있는데다 임시로 마련한 안성방향 버스정류장은 버스정차구간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승객들이 차도에서 승·하차하는 등 사고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게다가 용이동은 지난해 10월부터 대우푸르지오 2차(931 가구)와 반도유보라(480 가구)가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문제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N토건 관계자는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현재 출·퇴근 시간대에는 공사를 자제하고 있다”며 “특히 주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교통안전망과 교통시설물을 최대한 빨리 설치하겠다”고 해명했다.

윤경모기자/[email protected]

신정훈기자/gs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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