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한국 으뜸명소' 선정..협력說 주목

○…민주당 시장과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합작품(?). 수원 화성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가봐야 할 한국 관광 으뜸 명소’에 뽑히면서 막후에서 벌어진 염태영 시장과 남경필 의원간의 역할에 관심.

문광부는 이번 결정에 앞서 지난 1월 전국 10곳을 1차로 압축하고 다시 4곳으로 좁히는 과정을 거쳐. 모두 내노라 하는 명소들로 이 과정에서의 막후 신경전이 대단했다는 후문.

선정 기관인 문광부의 장관은 정병국의원으로 남경필, 원희룡과 함께 소위 ‘남·원·정’으로 불리는 대표적 우호그룹.

일부에서는 수원시가 남 의원측에 지원사격을 요청했고 남 의원이 정병국 장관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결정적인 역할이 됐다고 평가.

이에 대해 남 의원은 “정 장관에게 화성을 선정해야 하는 당위성을 강하게 전달한 것은 맞다”면서도 수원시로부터의 협조요청 여부에 대해서는 “수원시 문화를 알리는 일인데 소속 정당이 무슨 상관인가. 이심전심이라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며 말을 아껴.

김재득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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