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권위주의적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현 총무국인 행정지원국을 조직개편에서 맨 끝 서열로 배치했으나 15일 시의회 상임위에서 맨 앞 선임국으로 배치한 조직개편안을 수정가결.

시는 일자리 창출 등 민생 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조직개편안에서 민생경제국을 신설하고 선임국에 배치했으나 상임위인 기획행정위가 안건심사를 통해 이의없이 이같이 수정.

이는 해당 상임위인 기획행정위가 소관하고 있는 행정지원국이 맨 끝 서열로 배치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소관 의원들의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분석.

시는 지난 14일 시의회 제1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최 성 시장이 가장 시급하고도 중점적 추진 사항은 민생경제회복으로 일자리와 경제와 관련된 민생경제국 선임국 재배치를 강조했던 상태.

최 시장이 ‘고양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안’의 차질없는 심의와 의결을 요청한지 하루만에 이같이 수정 가결돼 집행부는 적지않게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

시는 시의회의 결정을 바꾸려면 재의 요구하는 방법도 있으나 조직개편이후 인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질지는 미지수.

한편, 이날 수정 가결된 조직개편안에 대해 오는17일 본회의에서 통과여부가 가려질 전망.

허일현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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