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조직개편에 따른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업무는 뒷전인 채 승진이나 좋은 보직을 받기 위한 열을 올리자 현삼식 시장이 단단히 화가 났다는 후문.

양주시는 기존 3국 1담당관 19과를 3국 2담당관 21과 체제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

이번 조직개편으로 5급 2명과 6급 6명 등의 승진요인이 일부 생기자 승진이나 요직 이동을 위해 정치권 및 외부인사를 동원한 공무원들의 줄대기 현상이 심각할 정도.

공무원들은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당면한 현안 업무보다는 인사와 관련한 소위 ‘복도 통신’이 난무하는 모습.

급기야 현 시장이 최근 읍·면·동장회의를 통해 인사청탁을 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단호히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강력 경고.

시장의 추상같은 경고 사실이 알려지자 직원들이 ‘몸사리기’ 모드로 급전환하면서 인사청탁 현상이 수면아래로 잠복한 상태.

양주시는 오는 21일 조직개편 관련 조례를 공포한 뒤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달 말께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예정.

김성훈기자/[email protected]

송주현기자/a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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