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한강수계기금으로 지난해 4월부터 조성을 시작한 ‘테마가 있는 생태습지’를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생태습지는 처인구 고림동 798―3번지 일원 양지천 고진천교로부터 양지천과 경안천 합류부 사이 750m 구간에 총 면적 1만9천200여㎥ 규모로 조성됐다.

시는 2천755㎡ 규모의 생태습지와 자전거도로, 목재데크와 휴게공간, 호안, 식물식재공간, 여울 3개소 등이 함께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생태습지 내 일일 하천수 유입량은 2천780㎥이며, 약 9.5시간 체류하면서 유입수질 BOD 4.0㎎/ℓ에 유출수질 BOD 2.7㎎/ℓ약 32%의 수질정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습지에는 침전지, 생태정화수로, 수생식물지, 방류수로 등와 유기물과 영양염류 제거 효과가 높은 갈대, 눈갯버들, 꽃창포 등 수질정화식물이 식재됐다.

시 관계자는 “정화식물의 성장에 맞추어 유입량을 조절해 식물 생장을 돕는 등 습지 정화 효율이 최고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하천수 유입은 오는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두현기자/[email protected]

최정용기자/we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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