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장인 한나라당 원유철(평택갑)의원은 8일 러시아 연방의회 국방안보위원장과 한―러 양국 의회간의 우호 증진과 상호 협력관계 향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장실에서 방한 중인 오제로프 빅토리 알렉세예비치 러시아 연방의회 국방안보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양국간 에너지·자원 교류 증진과 대테러 공조 방안, 6자회담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의 협력 강화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환담에는 러시아 오제로프 위원장을 비롯해 세례브랴니코프 연방의회 국방안보위원회 제1부위원장, 마슬로프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 브누코브 주한 러시아대사 등이 참석했다.

원 위원장은 오제로프 위원장에게 “한-러 방산기술협력 사업에서 러시아 측이 한국 측에 장거리 레이더 기술 등 고도의 군사 기술을 이전하도록 러시아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재득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