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엄마 ‘워킹맘’에게 가장 필요한 환경은 보육시설의 확대 및 지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지난달 자체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워킹맘의 정보창고’ 회원 327명을 대상으로 ‘워킹맘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2%가 워킹맘을 위해 필요한 환경으로 ‘공공보육시설의 확대 및 직장 보육시설 지원 강화’를 꼽았다.

이어 ‘근무시간의 탄력적 조정’ 28.9%, ‘자유로운 출산휴가 사용’ 10.2% 등의 순이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27.7%), 가족이나 남편의 도움(26.4%), 보육기관이나 교육기관의 도움(23.8%), 직장이나 상사의 도움(21.3%)이 필요하다고 각각 답했다.

워킹맘으로 가장 어려운 점은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는 것’ 45.5%, ‘아이 돌봐 줄 사람구하기’ 37.1% 등을 들었다.

반면 워킹맘으로 가장 보람된 때는 ‘일과 가정 모두 잘 해내고 있다고 느낄 때’가 31.4%로 가장 많았고 ‘가정에 경제적 보탬이 될 때’(30.5%), ‘가족에게 능력 있는 엄마로 인정받을 때’(18.4%)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2009년 개설한 ‘워킹맘의 정보창고’에는 현재 7천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이호준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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