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이 중국산 마약 및 마약 성분이 들어 있어 국내 반입이 금지된 각종 약품 류의 반입

인천항이 중국산 마약 및 마약 성분이 들어 있어 국내 반입이 금지된 각종 약품 류의 반입 루트로 활용되고 있다.검찰은 최근 인천항을 통해 마약 성분이 들어 있는 중국산 살빼는 약 ‘분기납명편’67만여정을 대량 밀반입한 김태일(35)씨파등 밀수 조직 2개파를 적발했다.조사결과 김씨등 이들 밀수 조직은 인천에 수산물 수입회사를 차려 놓고 지난달 31일 인천항을 통해 중국산 활어를 수입하면서 활어 운반용 컨테이너 바닥에 약을 몰래 숨겨 들여 온 것으로 밝혀졌다.이들 밀수 조직은 이번 마약이 함유된 살빼는 약 ‘분기납명편’이외에도 인천항을 통해 녹용등 한약재 밀수와 중국 교포들의 밀입국에도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들 밀수 전문조직이외에도 한.중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는 일부 보따리상들도 마약을 국내에 밀반입하다 적발됐다.작년 7월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국제여객선 승선 보따리상 임모씨(46)는 인천항을 통해 15억원 상당의 히로뽕 500g을 반입하려다 검찰에 적발됐다.당시 임씨는 중국산 술 10여병이 든 종이상자 밑바닥에 히로뽕을 숨겨 들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인천항 관계자는 “열악한 터미널 시설등으로 경비와 검색이 허술한 인천항이 마약등 대중 밀수 창구로 활용되면서 최근 인천항을 통한 밀수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홍재경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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