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 육성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숙박시설 미흡과 관광안내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 육성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숙박시설 미흡과 관광안내체계 미비 등의 문제 해결이 선행되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시는 지난해 한시적으로 운영한 ‘2095 수원발전기획단’을 통해 시의 관광육성을 위한 각 분야별 문제점에 대해 조사했다.조사결과 시의 문화관광 육성정책은 교통체계와 관광안내체계 미흡,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성 부족 등으로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관광여행사들은 수원 관광상품 개발할 경우 수익이 없고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 부족으로 수원과 연관한 관광상품 개발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개별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원을 찾더라도 안내판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안내소를 찾기가 어려운 것은 물론 수원역에서 화성 서장대까지 운행하는 노선버스가 없어 외국인들은 관광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외국인 여행형태가 인터넷을 이용한 개별관광 추세임에도 시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관광정보가 부족한 것은 물론 관내호텔중 인터넷을 이용한 예약정보시스템조차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시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과 월드컵 축구경기 유치를 기반으로 시를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 육성한다는 ‘수원비젼’을 제시해 놓고 있다.시 관계자는“외국인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관광도시 육성은 지자체 혼자 해결할 일이 아닌 만큼 각 분야에서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정숭환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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