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1,000시대가 3년8개월여만에 다시 개막됐다.
7일 주식시장에서는 4천억원대에

주가지수 1,000시대가 3년8개월여만에 다시 개막됐다.7일 주식시장에서는 4천억원대에 육박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5일 연속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며 종합주가지수 1,000을 돌파했다. 시가총액도 300조3천931억원으로 거래소 개장이래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섰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55포인트 오른 1,005.98로 마감됐다.이는 지난 95년 10월18일의 1,006.70이후 3년8개월여만에 최고치로 작년말의 562.46에 비해 78.9%가 상승한 것이다.이같은 주가상승에 힘입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 각각 3억9천967만주와 6조1천270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고객예탁금도 지난 6일 현재 사상최대인 9조4천27억원으로 집계됐다.주가지수 1,000돌파는 저금리를 바탕으로 시중자금이 간접투자상품으로 몰리면서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가 올해 상반기에만 23조원 이상 증가했고 이에따른 투신사들의 순매수금액이 9조원을 넘어선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와 함께 상장기업의 반기순이익이 사상 최대로 추산되는 등 기업실적이 크게 호전됐고 미국, 일본 등 해외증시도 동반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가 살아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이날 투신권은 3천68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을 비롯 기관투자자들이 3천939억원어치를 순매수, 주가지수 1,000 돌파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1천751억원와 1천80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 대조를 보였다.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50개를 포함, 443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382개였으며 보합은 58개였다.업종별로는 어업, 음료, 의약, 조립기타, 전기기계를 제외한 나머지 전종목이 오름세를 보였고 특히 광업, 식료, 고무, 운수창고, 수상운수, 보험, 증권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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