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 산불피해면적 1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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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발생 시 대응법. 사진=소방청

2020년대 들어 산불 피해 면적이 10배 가까이 증가한 사실은 산불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충분하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한 산불 건수는 653→620→349→756→596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대(2020~2023년) 산불 피해 면적은 8천369ha로, 2010년대의 피해 면적(857ha)보다 약 10배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지역별 산불 발생 건수는 경기도가 평균 126.1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화재 원인으로는 등산객 등 입산자 실화(산에 들어가 화재를 일으키는 행위)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쓰레기 소각과 농산부산물 소각, 담뱃불 실화 등도 산불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2020년대 들어 산불 피해 규모가 급증했다는 건 충격적인 일이다. 산불 예방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등산객의 경우 산에 오를 때만이라도 성냥이나 라이터 등 화기물을 두고 가는 게 좋다.

산림 인접지에선 논이나 밭두렁 태우기는 절대 금물이다. 되도록 흡연도 산에서만큼은 해선 안 된다.

만약 산불을 목격했다면 대피 후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작은 산불은 흙이나 의류를 덮어 초기에 진화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화재가 크다면 불길을 등지고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대피해야 한다.

자료=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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