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 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출범식 (2)
3일 오후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도체육회·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출범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 이영봉 도의회 전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원성 도체육회장, 도체육회·도장애인육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임채운기자

경기도 북부 체육 진흥의 시대가 도래한다.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3일 오후 2시 의정부종합운동장에 마련된 북부지원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알렸다.

북부지원센터는 도 북부 주민들의 체육 수요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남부지역에 비해 체육 인프라 접근성이 떨어지는 북부 도민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촉진하기 위해 조성됐다.

도체육회와 도장애인체욱회는 지난 3월 북부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공모를 진행했고, 의정부·고양·양주시 등 신청지 3곳에 대한 심사를 거쳐 지난 4월 의정부를 북부지원센터 설치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는 김동연 도지사를 비롯, 이영봉 도의회 전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원성 도체육회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상용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각 시·군체육회장, 도체육회·장애인체육회 소속 종목 단체장, 선수 및 지도자 등이 참석해 북부지원센터의 출발을 축하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북부는 남부에 비해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고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북부지원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북부 체육 인프라가 확충되고 남북부 체육의 격차가 줄어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도가 추진하고 있는 체육인기회소득, 장애인 기회소득 등은 궁극적으로 1천 400만 도민 모두가 체육인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며 "도 북부의 장애인·비장애인 체육인 모두가 북부지원센터를 통해 활발한 체육활동을 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체육회, 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출범식 (4)
3일 오후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도체육회·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출범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 이영봉 도의회 전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원성 도체육회장, 도체육회·도장애인육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임채운기자

이영봉 전 위원장은 "북부지원센터는 도 북부 체육의 발전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스포츠과학센터, 선수촌 등이 북부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성 회장은 "북부지원센터를 설치하려는 노력을 오랫동안 해 왔는데 드디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특히 교육청과의 소통을 통해 도 북부에 체육고가 신설하는 데 북부지원센터가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는 도 북부 중앙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 북부 주민들의 삶에 가장 파급력이 큰 도시"라며 "도 북부 체육 진흥을 위해 힘쓰는 경기도와 도체육회·도장애인체육회와 발 맞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체육회와 도장애인체육회는 북부지원센터에 각각 4명(센터팀장1·직원3명)으로 운영하며 ▶동계 종목 등 북부지역 특화사업 발굴 ▶ 북부 체육시설 확충 및 사업 기획·운영 ▶ 북부지역 체육단체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도북부 스포츠과학센터 및 체육고 신설, 국제스케이트장 조성 등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세용·이석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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