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항동의 한 식품 제조공장에서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9명이 다쳤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7분께 식품 제조공장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되었다.

이 사고로 50~60대 여성 9명이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공장 2층에서 찜기를 사용하던 중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부상자 9명 중 2명은 구급대가 이송하고 나머지 7명은 따로 승용차 등을 이용해 병원에 갔다"며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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